Pages

Saturday, July 25, 2020

고기 러버들의 즐겨 찾기 - 매일경제 - 매일경제

tasisuper.blogspot.com
지글지글, 굽고, 튀기고 맛보고! 고기 없는 밥상을 거부하는 이들에게 전하는 시크릿 리스트. 어제도 고기, 오늘도 고기지만 늘 새롭게, 늘 맛있게!

▶스테이크의 기준 볼트 스테이크하우스


뉴욕에서 손꼽히는 ‘피터루거 스테이크하우스’, ‘울프강 스테이크 하우스’와 동일한 드라이에이징 장비와 비법을 그대로 경험할 수 있는 곳이라는 소식에 고기 마니아들이 반색을 표한 곳이다. 드라이에이징이란 ‘고기가 숨을 쉰다’고도 표현하는 건식 숙성 방법이다. 특유의 감칠맛과 풍미는 물론, 씹을수록 고소한 육즙을 느낄 수 있어 미식가들의 극찬을 받는 방식으로, 최근 드라이에이징 숙성을 하는 스테이크하우스들이 인기를 끄는 비결이기도 하다. 볼트 스테이크하우스는 미국 농무부가 인증한 프라임육만을 엄선해 직접 수입하고 있다.
식재료에 대한 자신감일까. 굽기 전에 실물로 고기를 보여주는 퍼포먼스는 스테이크하우스가 줄 수 있는 즐거운 이벤트이다. 두툼한 두께지만 생각 이상의 부드러운 식감과 진한 육즙의 맛은 그동안 먹었던 스테이크를 잊게 만든다. 포터하우스 스테이크(100g 2만6000원), 티본 스테이크(100g 2만4000원), 립 아이 스테이크(100g 2만4000원)가 대표 메뉴다. 저녁 디너가 부담스럽다면, 낮에 찾아가 파스타와 스테이크가 포함된 점심 세트(1인 5만 원)를 시도해 보자. 비프와 볼트 시그니처 베이컨이 나오는 브런치(2만5000원)나 척돌 쇠소기 패티가 들어간 버거(1만8000원) 메뉴도 있으니 부담 없이 방문해 볼 것!

위치 경기 성남시 수정구 오야남로 38번길 10 운영 시간 11:00~22:00 *명절 휴무

▶가성비와 맛 모두 갑 대성갈비


성수동의 갈비 골목. 야외 테이블이 있는 갈비집에 손님들이 가득, 고소한 숯불고기 냄새가 발길을 사로잡는다. 어느 정도 기다리는 수고가 있어야 맛볼 수 있는 유명 맛집. 소갈비, 목살, 삼겹살 등 모든 고기를 다루지만 이곳의 인기 메뉴는 바로 돼지양념갈비다. 1인분에 1만5000원으로 시중가보다 저렴하지만 양푼에 담겨 나오는 고기 양이 꽤 푸짐하다. 성인이 1인분으로도 아쉬움 없을 정도의 양. 달콤하고 짭조름한 양념 맛이 더해진 숯불에 잘 구워진 고기 한 점은 더운 날씨에 기다란 보람을 느끼게 한다. 더욱이 함께 나오는 싱싱한 쌈과 양념게장, 계란찜, 김치찌개는 백반집 반찬 이상의 맛이다. 서비스로 주는 김치찌개 맛을 못 잊어 단골이 됐다는 마니아들이 있을 정도로 돼지 비계의 고소함이 잘 녹아 있다. 밥을 말아도 좋고, 가볍게 술안주로도 최고. 맛에, 양에, 가격에 3번 놀라는 대성갈비집이다.

위치 서울 성동구 서울숲 4길 27 운영 시간 12:00~21:00, 브레이크 타임 14:30~16:30

▶셰프의 버거 폴트버거


도산공원,그 중심에 폴트버거가 있다. 테니스장 콘셉트의 이 수제버거 레스토랑은 곳곳의 아기자기한 인테리어가 화제다. 폴트버거의 햄버거는 슬로우 푸드다. 건물 2층에 위치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꼬에모’의 셰프가 직접 레시피를 만들고 손수 제작한 수제버거로 일명 셰프버거로 알려졌다. 대표 메뉴인 폴트버거(8800원)의 쪽파와 고기가 믹스된 패티는 고기 냄새 싹 잡아주는 깔끔함과 부드러움이 장점. 햄버거 빵인 번 역시 유기농으로 만든 브리오쉬 빵으로, 손에 들기도 부담스러울 정도로 큰 사이즈이지만 그게 오히려 더 매력적이다. 부드러운 패티와 빵은 부담 없이 입에 착착 감기며 순삭하게 만든다. 베이컨 폴트버거(9800원), 슬로피 폴트버거(1만8000원), 치킨 다리살로 만든 크레올 치킨버거(8800원) 등이 있다. 인테리어, 서빙되는 트레이, 냅킨, 포장 패키지, 계단식 층계까지. 폴트버거는 단순 배를 채우러 가는 곳이 아닌 맛있게 먹고, 찍고, 즐기는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위치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36길 71-1 운영 시간 11:30~21:00

▶삼겹살의 변신 Le 82


양재천 카페 골목에 위치한 프렌치 스타일 음식점 Le 82. 바로 옆집인 뀌숑 82(Cuisson 82)의 셰프가 운영하는 곳이다. 낮에는 가벼운 식사와 커피를, 저녁에는 맥주와 와인을 마실 수 있는 곳이다. 음식은 뀌숑 82에서 준비해 Le 82로 보내주는 시스템이라, 무겁지 않은 분위기에서 편하게 술을 마시면서도 레스토랑의 메뉴들을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곳의 인기 메뉴는 식사로도, 안주로도 좋은 푸아트린 드 포르크(3만3000원). 암퇘지 삼겹살을 조리한 요리인데, 튀기듯이 바삭하게 구워 크리미한 감자 퓨레와 렌틸콩과 함께 나오는 요리다.
겉은 바삭, 속이 촉촉하고 부드러워 툭툭 거칠게 잘라 감자 퓨레를 가득 묻혀 먹으면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다. 또 하나는 람블라스(2만7000원)다. 샐러드 위에 바삭하게 튀긴 감자튀김이 올라가고 그 위에 하몽과 계란 노른자가 나오는 메뉴로 감자튀김을 터트린 노른자에 찍어 짭조름한 하몽 한 조각 얹어 먹는 맛이 꽤 좋다. 시원한 생맥주나 와인과도 잘 어울린다.

위치 서울 강남구 양재천로 167 운영 시간 11:00~24:00, 브레이크 타임 15:30~17:00, 일요일 11:00~22:30

[글과 사진 김유진(자유기고가)]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739호 (20.07.28) 기사입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et's block ads! (Why?)




July 25, 2020 at 11:31PM
https://ift.tt/30LTClh

고기 러버들의 즐겨 찾기 - 매일경제 - 매일경제

https://ift.tt/2MSWarf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