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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November 11, 2020

[마스터스] 우즈 챔피언스 디너 '치킨 파히타, 초밥, 스테이크' -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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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어릴 때 즐기던 음식"설명, 1952년 호건 시작, 모국 특선요리 선보이는 추세

[마스터스] 우즈 챔피언스 디너 "치킨 파히타, 초밥, 스테이크" 타이거 우즈가 마스터스의 전통에 따라 '챔피언스 디너'를 진행했다.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치킨 파히타와 초밥, 스테이크'.

'부활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챔피언스 디너' 메뉴다. 12일 오전(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 마스터스 개막 전날 만찬 행사에서 역대 챔프들을 대접했다. 올해 '챔피언스 디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개최가 불투명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했고, 클럽하우스 아래층으로 옮겨 진행됐다. 고령의 마스터스 우승자들은 불참했다.

우즈는 "남부 캘리포니아 출신으로서 파히타와 초밥은 어릴 때부터 즐기던 음식"이라고 설명했다. 파히타는 잘게 썬 고기를 야채, 소스와 함께 토르티야에 싸서 먹는 멕시코식 요리다. 새우 튀김과 매콤한 참치, 아보카도, 파이, 추로스 등도 나왔다. 우즈는 1997년과 2001~2002년 2연패, 2005년, 지난해 등 벌써 5차례나 그린재킷을 입은 마스터스의 강자다. 메이저 15승을 포함해 통산 82승을 수확했다.

'챔피언스 디너'가 바로 전년도 챔프가 대회 개막 하루 전 역대 우승자들을 초청해 식사를 대접하는 마스터스의 특유의 전통이다. 벤 호건(미국)이 1952년 시작했다. 호스트 대부분이 모국의 특선요리를 선보이는 추세다. 베른하르트 랑어(독일)는 1984년 송아지고기 커틀릿 '비너 슈히첼', 샌디 라일(스코틀랜드)은 1989년 다진 양 내장 요리 '해기스'를 준비해 화제가 됐다.

2013년 호주선수 최초로 그린재킷을 입은 애덤 스콧(호주)의 '모어턴 베이벅스'가 하이라이트다. '벅스(bugs)'가 풍기는 어감 때문에 "혐오 음식이 아니냐"는 우려까지 자아냈다. 검붉은 껍질과 짧고 좁은 꼬리를 가진 갑각류 요리다. 2015년 챔프 조던 스피스(미국)는 텍사스식 바비큐로 호평을 받았다. 2017년 대니 윌릿(잉글랜드)은 요크셔 지역의 전통 음식 '요크셔(Yorkshire)'를 대접했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2018년 세계 각 국의 재료가 들어간 인터내셔널 샐러드와 랍스터와 쌀을 사용한 메인 요리, 후식으로는 트레스 레체스 케이크 등을 선보였다. 지난해 패트릭 리드(미국)는 프라임 본-인 카우보이 립아이 코스(prime bone-in cowboy ribeye course)를 내놨다. 마카로니 & 치즈와 콘 크렘 브륄레, 크림드 스피니치, 스팀드 브로콜리, 다양한 디저트 등을 추가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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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12, 2020 at 07:4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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